9갤아기와 미주발 비행
코로나 시국에 장장 17시간을 미주내 국내선 갈아타고 국제선만 14시간을... 돌이 안된 아기랑 함께 했다. 어른도 영화없이 7시간이 고비인데 앞자리라 화면은 꺼내지도 못하고 쌩으로 버티고 왔다.

 

준비

까페에서 정보를 많이 찾아봤고 항공사 규정 등도 미리 찾아봤다.

대한항공 유아동반 승객

www.koreanair.com/mobile/global/ko/traveling/special-assistance/infants.html


한국에 이삿짐이 늦게와서+ 2주격리 기간동안의 아기짐을 다 들고 와야했다. 큰 캐리어 3개, 기내용1, 유모차, 카싯. 여기에 아기띠, 힙시트 각 완전 군장하고.

 

작은 캐리어에는 기내에서 아기 먹을 것( 이유식 파우치, 액상용 분유, 일회용 젖병, 기저귀, 옷, 장난감, 간식, 소독제, 아기띠 등을 넣어갔다.
유모차는 게이트에서 맡기고 경유지에서 받아서 아기 태우는데 사용했다.

의자도 사용이 찝찝해서...

비행
미주 국내선은 사람이 많은 편이었지만 다행히 자리도 붙여주고? (전에 자리 떨어뜨려둠) 비행기도 새거.
소독티슈도 줘서 앞뒤좌우 구석구석 닦고 안고 왔다.
경유지 2시간반은 기저귀갈고 먹이고 씻기고 아기가 있어 일찍 콜부르니 금방 시간이 가버렸고
국제선의 승무원수랑 승객수가 비슷할 지경. (승무원들은 부직포 옷에 고글도 씀. 그리고 그 너머로 풀메 ㅎㄷㄷ)한 40명 언더로 탔나? 에어버스 3-4-3 라인에 가운데 거의 비우고 사람들도 마스크 끼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옆라인 턱스크 아저씨...!
아기는 번갈아 거의 안고 재우고 베시넷에서는 깼을 때 잠깐 놀고...후아

식사
안하는 사람도 있다던데(화장실 안가려구) 둘다 버틸수 없어서 번갈아 먹고 애도 열심히 먹이고 재움.
미국 갈때 임당이라 당뇨식 신청했었는데 그대로 나옴;; 꾸준히 탄 닭가슴살...ㅠ
아기식은... 애가 180ml 먹는데 거버1단계를 주는데 다합쳐도 150ml
결국 싸간 파우치 2개씩 먹였다. 기내에서만 5끼를 먹여야 했...
기내 서비스는 최소한이다.
간식도 바나나랑 포장브라우니 ㅋㅋ



아기 상태
그래도 순한 편이라 기내서 울지도 않고 안고만 있으면 잘 자고
파우치도 미리 먹여놔서 잘 먹고 한참 잡고 일어서는 시기인데 베시넷 앉아서도 잘 놀았다.
이쁘고 잘생긴 승무원들 보면 빵끗빵끗 웃고. 할만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와서 시차적응이 헬이었다....

이어서 검역과 2주격리가...

#아기랑여행 #아기랑비행 #2주자가격리 #9개월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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